서울등심 / 장위동유성집 고대점 소고기구이

2020. 1. 7. 03:01맛집

장위동유성집 고대점 소고기구이

미세미세가 최악을 찍던 삼월에 어느날 우리팀 본부장님께서 처음으로 고기를 사주시겠다고 하고 장위동 유성집이라는 맛집에 방문했다

대구에서선 있을수없는일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하냐면 바로 앞에 있는건물이 뿌얘서 잘안보이고 목도 아프고 눈도 진심 갑갑하다

그래서 출근후 3일만에 나는 렌즈를 과감히 포기하고 안경을 장착함 각설하고 40년 전통 장위동 유성집에 방문했다

물론 본부장님차로 우리회사가 고대근처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차로가니 10분도 안걸렸던거 같다

현관입구부터 풍겨저 나오는 맛집의 짬밥주임님은 차를 대고오신다고 해서 자리로 가서 먼저 고기를 시켰다 크으사진에서도 느껴지는 한우의 마블링 되게 두툼하고 맛있는 한우를 한덩이나 주셨다 본격적으로 지글지글 굽기집게는 본부장님손에 있었댜사실 삼겹살은 잘굽는다고 자부할수있지만 한우는소고기는 금방익어서 매번 내가 구우니 질겨진다고 해서 집게를 토스함 익은고기들을 각자의 무침에 패스저 위에있는 무무침 뭐라고 해야되지대구에서는 재레기라고 하는데 아무튼  저것도 고기랑 먹으니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결국 4명이서 6인분을 조지고 마지막으로 시킨 국수 이 식당에서는 고기를 다먹고나서 냉면말고 국수를 먹는다고 했다

오랜만에 잔치국수를 먹으니 속도 따땃해지고 미세먼지로 따가웠던 목도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 본부장님과 주임님과 우리 이쁜 김므언니 밥먹고나서는 사내 레스토랑인 오딘에가서 어제포스팅한 아이스아메리카노한잔을 때리고 다시 본부에 일하러 감 고급진내부 아아 나는 민트모카먹었었는데 맛없어서 언니 아아뺏어먹음 요즘 날씨가 왔다갔다

함홍콩날씨는 23도니까 거의 여름날씨밥먹고 내가할일 마무리 잘하고 대구에 내려왔다 본가에 있는 수많은 택배박스를 정리하고 PID에서 만났던 수경이언니와 다연이와 만나 이자카야를 갔다

단짠단짠과 생맥주 역시 동네맛집이 최고다 내 귀여운 친구들게속 알고지내고 싶다

내일 홍콩으로 출국을 해야해서 열시반쯤 대구로 도착했다

서울은 아직 겨울느낌인데 대구는 목련도 매화도 벚꽃도 다핀듯 내인생의 봄은 언제쯤오려나서울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도록 행동하자 장위동 유성집은 오직 한우 등심구이 한 가지로 승부하는 식당이다

장위동 본점이 1975년 문을 연 이래  지금은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여긴 어느 지점이나 기본 상차림이 무척 단출하다

그 흔한 상추나 밑반찬은 나오지도 않고 달랑 한우 등심에 무생채 그리고 마늘과 소금장 정도만 제공된다  그래도 늘 손님이 많은 이유는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한우 등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손님들도 만족한다는장위동 유성집 고대점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한 장소에서 성업 중인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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