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동 청진동 / 무등닭집 치킨,닭강정
무등닭집 치킨,닭강정서울은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광주는 다행히 겨울비가 내립니다눈을 보는 것 자체는 좋지만길도 미끄럽고 날씨도 엄청 춥고 차라리 비가 더 낫군요사무실 근처의 말바우 시장에 팥죽이나 한 그릇 먹을려고 나갔어요가끔 복잡한 장날을 피해서밥 생각은 딱히 없을 때 한 번씩 생각나는 팥죽입니다아들과 아내는 팥을 엄청 싫어해서인지 결혼하고 나서는 자주 먹지는 못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내부는 테이블이 2 개 방이 하나 있는 자그마한 팥죽집입니다반찬은 단무지와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 예전에는 미역도 준 것 같은데지금은 없네요녹두를 고명처럼 얹는 이유가 팥죽을 먹고 나면 속이 쓰릴 수가 있어서라고 사장님이 그러시네요어릴 때 먹던 버릇처럼 황설탕 뿌리고 소금도 있지만저는 그냥 설탕만 뿌려서..
2019.12.23